잠못이룬 베로나의 새벽

시차가 우리나라랑 반대였던 이탈리아의 베로나... 도착한 첫날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아.. 뭐할까? 와이프가 쌔근쌔근 자고 있는 모습을 한참 물끄러미 쳐다보다가 사진기를 둘러매고 나왔다. 

그래. 베로나에 왔는데 로미오와 줄리엣 집이랑 아레나를 배경으로하는 해뜨는 배경으로 사진한장 남겨야지 않겠어? 하는 마음으로 사진기와 렌즈들을 가방에 넣고 삼각대를 옆에 딱 꼽고 호텔을 나온 순간 해가 띵~~~ 떠버렸다. 

역사적인 유적지를 배경으로 한 일출사진을 찍겠다는 마음을 먹고 씻고 나오니 이미 해는 떠버린 상황 ㅎㅎㅎ 걍. 유럽의 이른새벽 일상을 담아야 겠다고 생각을 전환하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유럽은 저렇게 개를 많이들 키우는걸 볼수 있다. 다들 무쟈게 큰 개들을 키우는데 어떻게 관리할까? 궁금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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