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 3 _ 포도나무 엽서













올해는 비가 참 많이 왔습니다.
처마 밑 마루에 앉아 비내리는 것을 보고 있으니
마음에 있는 모든 근심이 씻겨 내려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올핸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고생한 사람이 한둘이 아닐것이라 생각합니다.


비오고... 습하고... 잠깐 덥고 다시 비오고 습하고 덥고...
이것의 연속인것 마냥 느껴졌었으니까요


비.. 어느해엔 가뭄이라 애타게 기다리게 되고
어느해엔 홍수라 비가 그만 왔으면 할 만큼 원망의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비도 사람사는 것과 똑같군요..
누군가에겐 희망의 메세지가..
다른 누군가에겐 절망의 메세지가 되기도 하는.....


무언가 의미를 담고 있는 비.............
올해는 왜그리 많이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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