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생각나는 맛난 음식이 있습니다-곱창,막창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는 비가오면 곱창과 막창이 땡깁니다^^
저희집이 곱창과 막창만 전문으로 16년간 하시다가 얼마전에 그만두셨거든요.
그때가 그립고 또 생각이 나네요
원래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옆에 있을땐 모르고 없어져봐야 아는 그런 그리움...
지금은 먹고싶어도 먹을수가 없는 음식이 되어버렸습니다(부모님이 만들어주시는 것 말이에요^^)
짜장면집아들은 짜장면을 안먹고 , 돈까쓰집 아들은 돈까쓰를 안먹었듯이
곱창집 아들놈인 저는 1년에 손에 꼽을 정도로만 곱창을 먹었거든요
물론 맛은 있었지만 매일같이 음식냄새를 맡고 살기에 먹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어요..
하지만.. 요즘같이 이렇게 비가 매일 오니.. 곱창이 그립습니다.
저희집이 16년간 장사해온 바탕으로 통계내본결과 비온날에 곱창과 막창이 잘팔린다고 하더라구요 ^^ (물론 태풍 홍수 폭우 제외입니다;;;)
저는 술을 안하지만 다른 분들은 곱창과 막창과 같이 소주 한잔과 함께 드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