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봐 찰칵~ 피렌체에서 여유+추억을 남기는 이들..

피렌체하면 떠오르는 말들이 있죠.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 피렌체, 머무르고 싶은 도시 피렌체, 꽃보다 아름다운 피렌체 등등. 실제적으로 피렌체의 어원이 '꽃 같은 도시'라지요. 그곳에 제가 가서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걷고 뛰고 자면서 느낀 느낌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화려한 꽃"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5세기 르네상스의 중심지 였기에 많은 유적들이 탄생한 피렌체, 그때 핀 꽃이 아직도 지지 않고 화려하게 자태를 뽐내며 향기를 뿜고 있는 느낌이더군요,. 피렌체가 꽃이라면 저와같은 관광객은 벌(꿀벌)이랄까요? 향기 진하게 퍼지는 꿀을 채취하기 위해 많은 벌들이 모이는 것 처럼 이곳 피렌체에서는 어마어마한 관광객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예술적의 가치, 규모, 역사를 따지면 로마를 따라올 수 없겠지만 피렌체는 피렌체 나름의 달콤한 분위기를 물씬 뽐내는 점이 정말 환상적이거든요. 그런점에서 피렌체는 15세기에 정점으로 꽃을 피우고 여전히 향기를 내뿜는 지지 않는 화려한 꽃 인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베키오다리를 등지고 영어권인 두 아름다운 아가씨들이 베키오 다리를 배경으로 하여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르노강변에 걸터 앉아 사진을 찍고, 카페를 한잔 마시면서 그네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얘기하면서 수다를 한참떠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외국인들의 진정한 여유가 느껴지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타임테이블에 딱 맞춰 시간에 쫒겨 이리저리 끌려다니는게 다반사인데 저네들은 너무 여유롭게, 그냥 딱 봐도 나는 이 순간을 즐기겠다~! 라는게 얼굴에 보이더군요. 정말 부러웠어요. 우리나라사람들도 진정한 삶의 여유를 찾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제 머릿속을 맴돌던 한마디......          "너부터 그렇게 살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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