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달전이 되었군요 팔당을 지나 양수리쪽을 지나면 양수역이 있습니다. 양수역 뒷쪽 언덕을 쳐다보면 따악 보이는 곳에 위치한 "사계"
제가 사계를 다녔던건 은근히 오래되었습니다. 약 5~6년 정도 되었던것 같은데요 처음 갔을때만 해도 사람도 별로 없고 인지도도 낮았던 그저 그런 레스토랑 이었지만. 메뉴의 퀄리티 만큼은 정말 훌륭 했었던 그런 레스토랑이었습니다.
흑미 스프의 감칠맛과 달큰함 만큼은 정말 어느 곳에 견줘도 될만한 수준이었고 두툼한 닭고기의 부드러움과, 야들야들한 돼지고기스테이크의 식감은 정말 좋았더랬죠. 게다가 가격도 15000원 코스, 20000원 코스였으니 (식전빵+스프+에피타이저+스파게티+메인요리+후식) 너무 만족감이 있었던 맛집이었습니다. 그당시만 해도 여러명한테 가보라면서 소개도 하고 그랬지만. 그랬지만........중간에 주방장이 바뀐건지..사장이 바뀐건지 맛이 살짝 바뀌고 구성도 살짝 바뀌고 무엇보다 가격이..... 갈때마다 오르더라구요 제가 정말 사랑했었던 요거트 아이스크림(후식)은 기본선택옵션에서 추가금액옵션 까지 적용하는 만행을...아무튼. 엄청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10번은 넘게간것같으니... 제 기준으로서는 많이 간 축에 속합니다.
이번에 간만에 찾아가보니 맛의 변화가 또 있더군요. 물어보니 주방장이 바뀌었답니다. 이번엔 꽤 깔끔하고 괜찮은 맛으로 변해있었죠.

요까페의 분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널찍한 테이블에 와인병 속의 초....

심심해서 셋팅되어 나오는 수저와 포크 접사도 시도해보구요

이 가게의 마크 사계~ 포시즌.

제가 좋아하는 스프~

토마토 카프레제~ 에피타이져입니다.


코스의 메인 돼지고기 스테이크. 꽤 괜찮습니다.




스프는 크림으로다가.



저는 어두운 분위기가 좋아합니다

요거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입니다. 해외에서 원료 공수해온다고 합니다. 터키였나?;;





아기자기한 소품들.

분위기 있게 비도 내려주는 센스..ㅡ.ㅡ;;;

양수역에서 바라보면 사계가 큼지막히 보입니다. 사계에는 팬션도운영하고 있더군요 사계1호점과 사계2호점. 아마2호점에 레스토랑과 팬션을 같이 운영하는 걸꺼에요
시간되면 한번 들러보세요 ^^